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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트폴리 개발 파트너를 찾습니다
    아트폴리 2015. 6. 7. 21:03

    아트폴리 개발을 맡아서 할 파트너를 찾습니다.


    아트폴리 이야기

    아트폴리는 2008년 5월에 연 온라인 미술 전시장입니다. ‘모두를 위한 미술’이라는 슬로건처럼 온라인 상에서 미술 작가나 지망생들이 자유롭게 작품을 올리고 대중들은 감상하는 곳입니다.


    2010년 생명의 벽 열린 미술 프로젝트, 2011년 박칼린을 그려라 등 새로운 방식의 온라인 미술전, IPTV 방송 등 여러가지 시도로 이름을 알렸고, 작가 회원도 1200명에 달하였습니다.


    하지만 수익 모델이 확립되지 않은 상태에서 투자유치를 하지 못하여, 2013년 초부터는 자원봉사 개발자들의 도움으로 유지만 해왔습니다.


    2014년 2월에 아트폴리 인수자를 찾는다는 공지를 하였는데, 관심을 보인 회사나 개인은 있었지만 성사되지는 않았습니다.


    2014년 11월에 이상 트래픽이 발생하여 잠정적으로 웹사이트를 닫았고, 새롭게 개편을 해서 돌아오려고 했지만 개발을 해주시기로 했던 분의 내부 사정으로 아직 하지 못하였습니다. 며칠 전에 웹사이트는 다시 열어 놓았습니다.


    그래서 아트폴리를 함께 발전시킬 개발 파트너를 새로 찾습니다. 다음과 같은 이유로 매우 가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아트폴리가 할 만한 이유

    첫째, 무엇보다도 의미와 보람이 있는 일입니다.


    많은 미술 작가나 작가 지망생들이 작품을 선보일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습니다. 운 좋게 작품이 어느 갤러리에 전시가 되어도 극소수의 사람들에게 보여질 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트폴리는 작가들로부터 공감대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내가 찾던 곳입니다”, 또는 “좋은 공간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라고 말해주셨습니다.


    미술을 사랑하고 열심히 배웠지만 그 길을 가기 어려운 작가들에게 기회를 주는 일입니다. 미술가를 후원하는 후원자(patron)는 역사적으로 부자들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분들은 소수의 작가만 후원할 수 있습니다. 오프라인 갤러리가 아닌 온라인의 특성상 세계 모든 사람에게 작품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아트폴리는 많은 작가들에게 기회를 주는,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patron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외형적 경제 성장에도 불구하고 삶의 만족도가 높지 않습니다. 일할 줄만 알았지 휴식을 즐기는 것은 아직 서투릅니다. 아마 그래서 술을 많이 마시는 것 같습니다. 말초적이고 가벼운 소비 문화가 팽배합니다. 부담 없으면서도 영혼을 풍성하게 해줄 휴식 거리가 부족합니다. 그래서 대중을 예술가와 연결하는 것은 모두에게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둘째, 사업적 매력도가 있습니다.


    성공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인류와 함께 해온 3대 예술이라 할 미술, 음악, 문학 중에서 음악과 문학이 이미 온라인 혁명을 거쳐오고 있는데 비하여, 미술은 무풍지대였습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이 얼마나 오래 지속될까요? 시간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해외에서는 온라인 미술에서 성공의 사례도 보이고 있습니다.


    아트폴리는 조금만 더 개선하면 선구적인 미술 서비스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중적인 인지도는 낮지만, 이미 온라인 미술 하면 아트폴리를 떠올리는 분들이 꽤 있습니다. 2% (또는 20%) 부족한 점을 개선하여 온라인 미술에서 확고한 서비스로 자리매김하면 대중성도 따라올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운영에 많은 노력과 비용이 들지 않습니다. 아트폴리는 서비스의 성격상 대부분 그냥 알아서 돌아갑니다. 앞으로 더 단순화하는 방향으로 개편하면 더욱 그렇게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래서, 최악의 경우 수익을 계속 내지 못하더라도 운영에 큰 부담이 없습니다.


    셋째, 즐겁습니다. 미술 작품을 보고 있으면 즐겁습니다. 자기 돈을 들여서 미술 작품을 사는 사람도 있는데, 저는 아트폴리를 보고만 있어도 즐거운 때가 많습니다. 함께 하시면 그런 기분을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저 스스로는 "잘 되면 새로운 시장을 만드는 혁신적인 사업, 잘 안 되어도 보람있는 사회사업"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근본적으로는 사업으로 잘 되는 것이 목표지만, 어깨에 힘 빼고 길게 보자는 마음입니다.



    아트폴리 개편 방향

    파트너가 되면 함께 공감을 해야겠지만, 현재 생각하는 큰 방향은 다음과 같습니다.

    • 모바일 앱 제작 (안드로이드 및 아이폰 앱은 필요하다고 봅니다.)

    • 웹사이트 개편

    • 제공하는 기능을 최소화하여 단순화 (앱과 웹 공통)


    파트너에 기대하는 점

    • UI와 서버, 앱과 웹을 모두 할 수 있습니다.

    • 기업, 팀, 개인 모두 가능합니다.

    • 방향에 대한 공감대 및 저와의 신뢰. 서로 같은 입장일 것으로 생각합니다.


    파트너와의 관계

    파트너와의 관계는 다음과 같이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협의할 것입니다.

    • 현금 보수는 없습니다. 월급을 받는 직원이 아니라 파트너를 찾는 것입니다.

    • 지분을 공유합니다. 동업자가 되는 것이므로 서로 만족할 수준이어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 다만 현재는 아트폴리가 독립된 법인이 아니라 이노무브의 서비스이므로 우선 문서로 약속하고 향후 적당한 시점에 독립 법인을 만들어서 그렇게 해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다른 방법도 논의 가능합니다.


    관심 있으시면 info@innomove.com으로 어떤 회사, 팀, 개인인지 알 수 있게 간략한 소개와 함께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15년 6월 7일 이노무브 대표 장효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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