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이노무브 글
-
모듈화, 창의적 개미, 그리고 이동전화 산업의 미래초기 이노무브 글 2007. 10. 22. 05:41
이동전화는 삼성, LG 등 한국의 대표적 전자회사들의 주요 사업이다. 삼성전자는 노키아에 이어서 전세계 시장점유율 2위이고, LG전자도 세계 5위권이다. 한국민에게는 세계적으로 1등을 하고 있는 반도체나 디스플레이와 더불어 세계 무대에서 뛰고 있는 자부심을 가져다주는 사업이다. 또한 이동전화 서비스가 세계적으로 일찍 개화한 곳으로서 기기와 서비스의 발전에서 앞서간 분야이기도 하다. 하지만, 앞으로도 그같은 자부심을 유지할 수 있을까? 내 예상이 맞다면 향후의 사업모델은 기존과는 많이 달라야 할 것이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사고방식을 창조적 파괴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몇 가지 변화를 예상하고, 이들의 전체적인 의미를 종합해보자. 예상되는 변화들 1. 운영체제와 application의 분리 최..
-
Mr. Henry Ford, let me paint my car (조선일보 롱테일 칼럼 원문)초기 이노무브 글 2007. 6. 8. 10:49
(오늘자 조선일보에 롱테일 관련 기고문이 실렸다. 아래는 편집되기 전의 원문이다. 한국기업의 롱테일 전략을 영어로 출판하는 준비를 하고 있는데, 영어 번역 및 이런 저런 마무리 때문에 계획보다 늦어지고 있다. 고민 중의 하나가 제목인데, 이 글 제목도 후보중의 하나이다. 어쩌면 제목보다는 부제나 마케팅 문구로 적합할지도...) 미국의 기술 문화 잡지인 Wired의 편집장인 크리스 앤더슨이 쓴 롱테일 경제학은 히트 상품 일변도로부터 수 많은 니치가 있는 롱테일로 점점 소비가 번져 가는 현상을 다루고 있다. 미국의 오프라인 대형서점인 Borders의 한 매장에는 100,000가지 정도의 책이 있지만, Amazon.com에는 370만 가지의 책이 있다. 아마존에 있는 책의 97%는 Borders에서는 취급조차..
-
열정 - Bill Gates, Steve Jobs의 조언초기 이노무브 글 2007. 5. 31. 23:27
보기 어려운 대담이 이루어졌다. 빌 게이츠와 스티브 잡스가 D5-All Things Digital(http://d5.allthingsd.com/)에서 대담을 하였는데, 개인용 컴퓨터 산업을 창조한 이노베이터들의 진솔한 얘기를 들을 수 있었다. 위의 동영상은 그 중에서도 가장 좋았던 질의 응답 시간이다. 어느 벤처기업인이 조언을 구하자 빌 게이츠나 스티브 잡스나 공통적으로, 열정과 훌륭한 사람들이 함께 일하게 하는 것이라는 얘기를 하고 있다. 열정에 대하여 얘기하면서 둘 다 돈이 첫번째는 아니다라는 얘기를 하였는데, 스티브의 설명이 정곡을 찔렀다. 요약하자면 "가치있는 기업을 만든다는 것은 너무나 힘들고 어려운 일이기 때문에, 정상적이고 합리적인 사람은 모두 포기할 것이다. 그러므로, 당신이 하는 일을 진..
-
크리스텐슨 교수와의 대담 (한국경제TV)초기 이노무브 글 2007. 5. 29. 13:26
Harvard Business School의 Clayton Christensen 교수가 3월에 한국을 방문했을 때 녹화한 프로그램인데, 뒤늦게나마 게시합니다. 크리스텐슨 교수가 성공기업의 딜레마(Innovator's Solution), 성장과 혁신(Innovator's Solution) 등에서 주장한 disruptive innovation 이론은 보기드물게 이노베이션의 현실을 통찰하고 있다고 생각하며, 저희 이노무브의 관점에도 많은 영향을 주었습니다. 신사업, 이노베이션에 관심 있으신 분들께는 권장하고 싶은 책들입니다. 크리스텐스 교수의 한국경제 해법 (한국경제 TV 2007.03.29 방송)
-
경향 뉴스메이커 인터뷰 - '집단지성'과 '롱테일' 웹 2.0 시대 새 키워드초기 이노무브 글 2007. 5. 18. 15:41
뉴스메이커와 인터뷰를 하였습니다. 인터뷰가 실린 것은 아니고, 2007년 5월 22일 뉴스메이커 725호 커버스토리 ['집단지성'과 '롱테일' 웹 2.0시대 새 키워드]에 인용되었습니다. 특집 기사에 활용이 되는 인터뷰였습니다. 기자님께서 굉장히 새로운 현상에 대하여 학구열이 높으셔서 인터뷰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재미있게 했었습니다. 조금 수정하고 싶은 부분은, "크리스 앤더슨은 온라인만 강조했다"라고까지는 제가 얘기하지는 않았고, "온라인 시장을 주로 다루었다" 정도로 얘기했습니다. 일반 잡지에 등장하는 것을 보면 웹2.0, 롱테일 이런 것들이 언더그라운드에서 주류 사회로 나온 것 같기도 한데, 우리 나라에는 실제 혁신적 사업은 아직 별로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저희도 그렇지만 앞으로 재미있는 것들..
-
첫 자체 강연회를 마치고초기 이노무브 글 2007. 5. 2. 17:07
외부에 초청되어서 하는 강연은 많이 했지만, 첫 자체 강연회를 하고 나니 역시 느낌이 다릅니다. 나름대로 좋았다고 생각은 하지만 부족한 점도 많았던 것 같습니다. 저희는 교육 컨텐츠를 중요한 사업영역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현재를 보면 뭔가 배우고 영감을 얻고자 하는 열기는 매우 뜨겁지만, 이를 만족시키는 컨텐츠나 프로그램은 부족하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앞으로 이에 한 몫을 담당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저희가 피드백을 받아서 정리해 보니, 기대 이상으로 좋은 평을 해 주셨습니다. 응답자 중에 80%가 추천 의향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긍정적인 평으로는 ‘질의 응답형 강의’라는 분들이 가장 많았고, ‘사고의 전환’, ‘사업기회 모색’, ‘롱테일 현상 이해’, ‘사례 제시’ 등도 있었습니다..
-
웹 월드 컨퍼런스 2006에서 '롱테일과 마케팅 이노베이션' 강연하였습니다초기 이노무브 글 2007. 1. 4. 10:46
이미 지난 해의 일이지만, 웹 월드 컨퍼런스 2006에서 '롱테일과 마케팅 이노베이션'을 주제로 강연하였습니다. 주관사 사이트에는 제목이 조금 다르게 되어있습니다. 2007년 한 해는 롱테일과 관련된 일에 중점을 두어 다양하고 창의적인 플레이어들이 많아지는데에 미력하나마 일조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Comments ------------------------------ 저는 전략과 디자인 데이때 자원봉사를 했었었� Submitted by trendon (not verified) on Thu, 2007-01-04 19:07. 플루토미디어를 통해 자원봉사를 신청하여 총 4일중 2일간 무료 강연을 청강하며 자원봉사를 했었습니다. 마케팅 데이때 강연하러 오시는 걸 알았는데.. 그때는 기회가 주어지지 못해 뵙지를..
-
한경비즈니스 인터뷰초기 이노무브 글 2007. 1. 3. 23:12
경제 주간지인 한경비즈니스(2007년 1월 1일, 통권 579호)와 롱테일에 대한 인터뷰를 하였습니다. 편집을 거쳐서 그런지 제가 얘기한 것과 조금 다르게 느껴지는 점이 있긴 하지만, 장황한 얘기 중에도 소기업에 대하여 강조한 제 의도를 반영해 주신 기자님께 감사드립니다. 중소기업 환경이 안 좋다고 얘기들 하는데, 뒤집어 보면 작은 기업들의 어려움을 해결해 줄 것도 많다는 얘기이겠죠. 우리 나라는 개인을 위한 사업모델은 많은데 비해 중소기업을 위한 혁신은 부족하다고 생각되는데, 기업 롱테일을 위한 혁신도 많이 나오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