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이 구직자에게도 무시당하는 이유

중소기업들이 구직자에게도 무시당하고 있다는 기사를 보았다.

http://joongang.joins.com/article/559/12264559.html

우리나라 중소기업이 이렇게 구직자에게까지 무시당하는 근본적 이유는 미안하지만 중소기업 자신에게 있다고 본다. 물론 구직자들의 unprofessional하고 예의없는 행동이 용납되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는 중소기업이니까 싸게 팔고, 이익이 안 남는 곳이다"라는 자기 최면 같은 것이 있는 듯 하다. 죽을 힘을 다해서 제 값 받도록 노력해야 한다. 제 값을 못 받는다면 그냥 No 하고 걸어 나올 수 있어야 한다. 굶는 한이 있더라도. 어떻게 하면 제값을 받을 수 있을지 항상 치열하게 연구해야 하고.

제 값이란 것이 고가정책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저가로 책정을 했으면 저가로 밀고가야 한다. 다만 정당하지 못한 대우를 할 때 수용하지 말라는 것이다.

그래도 계속 제 값을 못 받는다면, 슬프지만 우리회사가 세상에 존재할 가치가 없는 것일지도 모른다. 거래 기업에게 문 닫는다고 말하고 반응을 살펴봐라. 별로 아쉬워하지 않으면 진짜 문닫는 게 나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