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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이노베이터 발견생각 2008. 11. 22. 19:40
유튜브에 또 한명의 스타가 나온 듯. 국내 웹사이트 검색은 안 해봤지만, 현재 아래 동영상의 조회수가 16,939,948. Zack Kim이라고 하는데, 한국 사람입니다. 블로그에 가보니 군 복무 중인 것 같은데, 누군지 궁금. 이 분은 단지 빨리 치거나 기존의 연주기술을 더 잘 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스타일을 개발했네요. 기타 이노베이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대단합니다. 앞으로 본인 음악도 만들어서 위대한 음악가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더함: 아니나 다를까 이미 한국에서도 많이 알려졌더군요. 스타킹 방송에도 나오고. 그런데, 이 분 블로그에 보면 댓들이 온통 영어로 된 감탄과 칭찬들. 서양, 특히 미국 사람들이 외국인이라도 고수는 대접해주고 칭송하는 그런 것은 참 잘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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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로 간 친구카테고리 없음 2008. 11. 15. 04:28
박선유 , 캔버스에 아크릴, 27.3 * 22.0 cm (아트폴리) 친한 친구가 가족과 함께 호주로 떠났다. 고등학교 때 부터 시작하여, 대학, 졸업후 등 많은 시간을 같이 보낸 친구다. 생각해보면 친구가 여태까지 걸어온 길에 내가 약간 이상은 영향을 미친 것 같다. 좋건, 나쁘건. 사생활도 그렇고, 커리어에서도 그렇고. 글로벌 회사의 아시아 담당이기 때문에 한국 출장도 오겠지만, 그래도 전화하면 만날 수 있는 가까움을 잃어버린다고 생각해서인지 허전한 마음이다. 사람들은, 아니 좀 더 솔직히 말하자면 남자들은 커도 영원히 소년이 아닐까? 어디론가 미지의 세계로 가고 싶은. 단지 소년이 아직도 내 안에 있음을 들키는 것이 부끄럽거나, 소년의 모습을 나타내는 방식이 다를 뿐. 지금 바다위 비행기에 있을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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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디, 분수, 그리고 선진화생각 2008. 5. 11. 21:15
오늘 처음으로 가족들과 서울숲을 다녀 왔다. 많은 사람들이 가족들과 친구들과 소풍을 와 있었다. 나도 모처럼 푸른 잔디, 나무, 분수, 연못 등을 보며 상쾌하였고, 아이들과 자전거를 타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오는 길에 많은 사람들이 잔디밭에서 돗자리를 펴고 휴식을 취하기도 하고 공을 갖고 뛰어 노는 모습을 보면서, 오랫동안 가시지 않았던 궁금증이 되살아났다. "이 잔디들은 밟아도 되는 것일까?" 어렸을 때 공원의 잔디밭에는 거의 모두 '들어가지 말라'는 표지판이 붙어 있었던 기억이 난다. 영화에서 보면 외국에서는 공원의 잔디밭에서 사람들이 식사도 하고 즐겁게 노는데, 우리는 왜 그렇게 못할까 하는 궁금증이 있긴 했지만, 잔디가 죽나보다라고 생각하여 그런 표지판이 있는 곳에는 들어가지 않았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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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지도층과 피지도층의 차이생각 2008. 5. 4. 22:47
누가 지도층인가? 권력? 돈? 유명세? 아니라고 생각한다. 지도층은 다른 사람들을 이끌 수 있는 사람들이다. 지도층은 사회적 규율을 만들고 앞서 지키는 사람이고, 규율을 살살 피해 다니는 사람들은 이끌림을 당해야 할 피지도층이다. 나는 난 구멍가게만한 사업을 하지만, 우리나라의 사회 지도층이라고 스스로 자부하며 살고 있다. 나도 배울 것이 까마득하게 많고 흠도 많지만, 그래도 지도층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사는 이유를 몇 가지 써본다. 1. 나는 현역으로 복무하여 병장 제대했다. 많은 주변 친구들이 부모님이나 아는 사람들을 통해 방위 심지어 면제를 받는 것을 보았다. 나도 신체 검사 받는 날 친척이 소개해준 병무청 직원을 만났었다. 방위로 빼줄테니 이렇게 저렇게 하라고 했다. 하지만 마지막 순간, "필요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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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를 시작하며생각 2008. 5. 4. 21:25
블로그를 한글로 새로 시작합니다. 그동안 블로그 계정들이 있었지만, 쓰지 않거나 블로그라기 보다는 거의 메모장이나 스크랩북으로 써 왔습니다. 회사 사이트를 이용해서 글을 쓰기도 했지만, 아무래도 회사의 사이트에는 적당하지 않은 내용도 있는 것 같았습니다. 주로 관심 분야는 창의적인 혁신, 기업가 정신, 시장경제, 프로정신 등입니다. 물론 회사 얘기도 있을 것입니다. 솔직히 회사에서 하고 있는 일들을 알리는 것이 목적중의 하나입니다. 사실 소기업에서는 사장이 곧 영업사원, 홍보사원, 고객서비스 상담원이죠. 제가 그렇습니다. 앞으로 블로그 세상에 노이즈가 아닌 시그널을 더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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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tureCamp 2008 Seoul 참가합니다카테고리 없음 2008. 1. 23. 11:07
퓨처캠프 2008 행사에 참석합니다. 인터넷 업계에서 새해 전망을 하는 행사입니다. 인터넷 관련 기술, 산업 트렌드, 문화 등에 대한 발표와 대화가 있는 자리입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인터넷 사람이라기보다는 직업적 이노베이터(를 꿈꾸는 사람) 정도로 저를 생각하고 있지만, 지금 제가 생각하고 추진하는 아이디어가 거의 모두 웹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서 사실상 인터넷 사람이 된 것 같습니다. 사실 인터넷이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세상을 바꿀 여지가 무궁무진하다고 생각합니다. 발표자가 많아서 어려울 것 같지만, 비는 시간이 있다면 '책2.0' 정도의 주제로 책의 변화에 대하여 얘기해 보고 싶습니다. 2.0은 이제 식상한 단어가 되었지만, 변화를 나타내는 데에는 효과적인 것 같아서 그냥 그렇게 붙여보았습니다. 많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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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듈화, 창의적 개미, 그리고 이동전화 산업의 미래초기 이노무브 글 2007. 10. 22. 05:41
이동전화는 삼성, LG 등 한국의 대표적 전자회사들의 주요 사업이다. 삼성전자는 노키아에 이어서 전세계 시장점유율 2위이고, LG전자도 세계 5위권이다. 한국민에게는 세계적으로 1등을 하고 있는 반도체나 디스플레이와 더불어 세계 무대에서 뛰고 있는 자부심을 가져다주는 사업이다. 또한 이동전화 서비스가 세계적으로 일찍 개화한 곳으로서 기기와 서비스의 발전에서 앞서간 분야이기도 하다. 하지만, 앞으로도 그같은 자부심을 유지할 수 있을까? 내 예상이 맞다면 향후의 사업모델은 기존과는 많이 달라야 할 것이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사고방식을 창조적 파괴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몇 가지 변화를 예상하고, 이들의 전체적인 의미를 종합해보자. 예상되는 변화들 1. 운영체제와 application의 분리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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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 Henry Ford, let me paint my car (조선일보 롱테일 칼럼 원문)초기 이노무브 글 2007. 6. 8. 10:49
(오늘자 조선일보에 롱테일 관련 기고문이 실렸다. 아래는 편집되기 전의 원문이다. 한국기업의 롱테일 전략을 영어로 출판하는 준비를 하고 있는데, 영어 번역 및 이런 저런 마무리 때문에 계획보다 늦어지고 있다. 고민 중의 하나가 제목인데, 이 글 제목도 후보중의 하나이다. 어쩌면 제목보다는 부제나 마케팅 문구로 적합할지도...) 미국의 기술 문화 잡지인 Wired의 편집장인 크리스 앤더슨이 쓴 롱테일 경제학은 히트 상품 일변도로부터 수 많은 니치가 있는 롱테일로 점점 소비가 번져 가는 현상을 다루고 있다. 미국의 오프라인 대형서점인 Borders의 한 매장에는 100,000가지 정도의 책이 있지만, Amazon.com에는 370만 가지의 책이 있다. 아마존에 있는 책의 97%는 Borders에서는 취급조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