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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롱테일과 새로운 기회 (2) - "만화, 개성적 개미의 세계로"초기 이노무브 글 2006. 10. 24. 17:18
이노무브그룹이 한국의 롱테일에 대하여 한글판에 1장을 쓰기로 한 후, 우리는 평소에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하듯이 브레인스토밍을 하였다. 어떠한 사례가 있을까? 이노무브그룹에서 인턴으로 일했다가 그날 마침 놀러 왔던 조재철군이 대뜸 “만화요.”라고 제안하면서 온라인에서 아마추어들이 만화를 올리는 곳이 있다는 사실을 덧붙여서 우리의 흥미를 돋구었다. 그래서 시작한 만화 산업에 대한 조사에서 상품의 롱테일 현상을 확인하게 된 것도 좋았지만, 플레이어의 롱테일 현상을 볼 수 있게 된 것은 더 큰 즐거움이었다. 우리는 일단 대형서점 중 한 곳을 분석하였다. 주요 대형 서점들에 가보면, 책의 바다라는 느낌이 든다. 책의 바다라는 느낌이 든다. 현기증이 날 정도로 많은 책들이 있다. 또한 대부분 온라인 서점 사업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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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테일 사업기회 - barcamp 발표자료 및 후기초기 이노무브 글 2006. 10. 23. 11:57
10월 21일 토요일에 barcampseoul에 다녀왔습니다. 아침부터 오후내내 열정을 가진 분들과 함께 하는 분위기만으로도 좋았습니다. 제가 발표했던 자료를 첨부합니다. 그리고, 그 날의 분위기는 전종홍님께서 수고해서 올려주신 사진들, 또는 다른 자원봉사자들께서 올려놓으신 flickr 사이트에서 사진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다른 발표 자료들도 barcampseoul에 가면 참가자들께서 올리고 계십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기술쪽은 잘 몰라서, prak님의 웹2.0 세션과 새로운 웹 커뮤니케이션 방식에 대한 얘기를 해 주신 김중태님의 세션이 특히 좋았습니다. 그 날 오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좋은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자원봉사 해 주신 차니님, 전종홍님, 박상길님, 노정석님과 김창원님 등 태터앤컴퍼니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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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롱테일과 새로운 기회 (1) - "큰 것이 최고?"초기 이노무브 글 2006. 9. 29. 16:13
(우리는 최근 Chris Anderson의 The Long Tail을 한글판으로 번역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랜덤하우스 코리아에서 나올 예정인데 한국의 롱테일과 이로 인한 변화와 기회에 대하여 별도의 소책자로 우리의 관점도 소개할 예정이다. 블로그에 몇 회에 걸쳐 그 내용을 소개하려 한다.) 롱테일 본문에서 주로 든 사례는 상품의 롱테일에 관한 것들이 많지만, 우리는 그러한 상품의 롱테일 현상과 더불어 경제 주체의 롱테일 현상이 있는가 하는 것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상위 소수기업이 국내 제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인 일반집중도는 10대 기업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1999년 24.9%에서 2000년 23.4%로떨어진 후 2001년(23.5%)부터 다시 상승세를 타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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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ue Professionalism 역자의 글초기 이노무브 글 2006. 9. 2. 21:44
이노무브 동료들과 함께 번역한 David Maister의 True Professionalism 한글판이 막 출간되었다. 옳은 길을 가는 것의 의미와 가치를 강하게 설파하는 아버지같은 엄함과, 옳은 길이 결국 이로운 길이기도 하다는 말로써 용기가 부족한 우리들을 이끄는 어머니의 따스함이 동시에 느껴지는 책이다. 프로라고 생각하는, 또는 프로의 길을 가려는 모든 사람에게 진심으로 권한다. 역자의 글 개인적으로 전문 번역가도 아니고 다른 사람의 책을 번역하는 것이 어렵다고 느끼는 편이라서, 번역을 한다면 나 또는 우리 회사 차원에서 의미 있다고 생각하는 책만 하기로 하고 있다. True Professionalism은 바로 그런 책이다. 이 책은 전통적인 전문직 종사자를 대상으로 쓰여진 책이지만, 어떠한 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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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제목을 알고 싶을 때 전화하세요초기 이노무브 글 2006. 8. 21. 12:00
노래 제목이 궁금해서 답답한 경험은 누구나 있었을 것이다. 노래방에서 예전에 알던 노래를 부르려고 하는데 제목이나 가수가 생각이 나지 않아서 답답한 적도 있을 것이다. 더 안타까운 경우는 우연히 라디오, 바, 카페, 나이트클럽 등에서 마음에 드는 음악을 들었는데, 가수나 노래 제목 아무 것도 모를 때이다. 이 경우 어떻게 하는가? 많은 사람들이 나와 비슷할 것으로 생각하는데, 주변 사람들에게 흥얼흥얼 기억나는 소절을 불러주고 그 사람들이 기억해 주기를 기대하는 것이다. 모르면 계속 답답할 수 밖에 없지만. 오랫동안 이 문제를 해소해 주는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왔는데, 그 시초가 되는 서비스가 나오고 있다. Shazam(http://www.shazam.com/music/portal), Gracen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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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신사업모델 - 수퍼카 부분 소유초기 이노무브 글 2006. 8. 2. 13:59
워렌버펫이 소유한 회사로 유명하고 블루오션 책에도 소개된 NetJet이라는 회사가 있다. 이 회사는 자가용 제트기를 부분적으로 소유할 수 있게 해준다. 쉽게 얘기하자면 우리 나라의 콘도미니엄 같은 사업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 콘도미니엄의 가치제언은 별장을 가지기에는 부담이 되는 사람들에게, 별장의 지분을 갖게 해줌으로써 년중 몇일 정도는 원하는 때에 (사실 요즘 많은 콘도에서 이게 좀 안 되는 것 같기는 하지만) 사용할 수 있게 해 주는 것이다. 그리고, 단독 별장에 비하여 관리 등을 대신해준다는 장점도 있다. NetJet도 마찬가지이다. 워렌버펫 같은 수퍼 부자 구두쇠도 고객이지만, 많은 경우 전용기를 사기에는 부담을 느끼지만 그 필요성(편리성, 쾌적함 등)은 느끼는 기업체나 부유한 개인들이 전체를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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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nomove 신년인사 - 상상과 실행이 충만한 2006년으로초기 이노무브 글 2006. 1. 1. 20:25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첫날이 다른 날과 다름은 새로운 꿈을 주기 때문이겠죠. 올 해는 작년보다 훨씬 멋진 한 해가 될 것이다라는 힘찬 기운이 정신과 몸에 가득 차 옵니다. 남의 제품을 모방하는 follower 전략만으로는 어려운 시대가 되었습니다. 시장은 이노베이터에게 열광합니다. follower는 이익도, 고객 충성도 지지부진합니다. 이노베이터가 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합니까? 에디슨은“inspiration과 perspiration”이라고 했습니다. 이노베이터의 본질에 대하여 가장 간명하게 표현한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Inspiration은 상상력이라고 할 수 있겠죠. 새로운 상품, 서비스, 사업방식에 관한 아이디어를 떠올리는 것입니다. 꼭 이렇게 해야 하는가? 다른 길은 없는가? 끝없이 의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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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니즈 - 들어줄 때와 거절할 때초기 이노무브 글 2005. 11. 17. 06:53
고객만족은 이제 일종의 종교적 신념에 가까워 보인다. CEO 중에서 고객만족을 얘기하지 않는 사람을 본 적이 없고, 연말에는 고객 만족과 관련된 각종 시상도 많다. 고객만족과 관련한 지수를 평가지표로 활용하는 기업들도 많이 생기고 있다. 하지만 고객만족에 대한, 또는 고객과 어떻게 교류해야 하는 지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가 있는 기업은 많지 않은 것 같다. 고객에게는 당연히 친절히 대해야 하겠지만, 항상 예스맨이어야 하는 걸까? 또한, 고객의 요구를 들어주면서 만족한 고객 이상의 가치를 찾을 수는 없을까? 귀찮은 고객을 이노베이션의 기회로 이발을 하기 위하여 종종 가는 사무실 근처의 미용실이 있다. 그 곳은 머리 다듬는 솜씨도 괜찮고, 직원들도 친절하고, 가격도 합리적이고 해서 자주 갔다. 처음 갔을 때..